엔화 환율을 보면서 주변에서 많은 질문이 들어오곤 합니다. ‘엔테크 해야돼요?’ 사실 엔저 현상이 3년 넘게 지속됐던 터라 데이터상으론 엔테크를 해야 하는 시점은 맞습니다. 하지만 저점이라는 무지성 매매보단 원칙을 갖고 매매를 해야 할 시점입니다.

800원대는 끝났다? 11월 엔화 급등의 비밀
요즘 일본 여행 많이들 가시죠?
그런데 과거에 비해 엔화 환율이 많이 올라 부담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좀 계신 것 같습니다.
일단 데이터부터 확인해 봅시다.
2025년 11월 현재 엔화 가치
현재 환율은 100엔당 945원 내외로 올해 상반기까지 800원대로 이어지던 엔화 박스권을 완전하게 벗어난 모양입니다.
그리고 바닥을 다지며 우상향하는 추세가 시작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왜 오르는가?
단순히 일본이 금리를 올려서일까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엔화 가치 상승의 핵심은 ‘원화의 기록적인 약세’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현재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다는 뜻이지요.
그 외에도 몇가지 이유를 생각해 보면,
- 미국의 금리 인하 (4.00%):
미 연준(Fed)이 10월에 이어 금리를 4.00%로 인하했습니다. 달러의 힘이 빠지면서 엔화가 숨통이 트인 모양새입니다. - 일본은행(BOJ)의 버티기 (0.5%):
기준금리를 0.5%로 6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더 이상 마이너스는 없다”는 강력한 시그널이 시장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 결정적 변수 ‘원화 약세’:
현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에 육박합니다.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우려로 원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상대적으로 엔화 환율이 945원까지 튀어 오른 것입니다.
요약하면,
지금의 엔화 상승은 엔화 자체의 힘보다 원화 가치 하락이 만든 착시 현상이 섞여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내 원화 보유자 입장에서는 체감 환율이 더 빠르게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일본 여행, “지금 환전할까요?”
겨울에 일본 온천 여행을 많이 가시곤 하죠?
요즈음 “지금이라도 살까요? 아니면 800원대 다시 올까요?”란 질문을 종종 받는 편입니다.
제 대답은 명확합니다.
기다림은 리스크다. 매수 하자
데이터상 800원대 재진입은 당분간(최소 이번 겨울 시즌 내) 힘들어 보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지속되는 한, 엔화는 서서히 강세로 전환될 확률이 높습니다.
- STEP1: 전체 예산의 50% 정도는 지금 즉시 환전하는 것이, 확률상 옳은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2~3년 엔저 현상으로 950원 전후의 환율을 높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원래는 더 높았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평균치 아래의 환율입니다. - STEP2: 나머지 50%는 환율 추이를 보며, 조금이라도 눌림목(일시 하락)이 올 때 분할 매수하면,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잠깐 팁! 낮은 수수료로 환전하는 법
아래 데이터는 저도 인터넷 서칭으로 알게 된 정보임을 말씀드리며, 가장 최근의 정보는 팩트 체크가 필요함을 말씀드립니다.
- 트래블로그 (하나카드) / 트래블월렛:
- 환전 수수료 100% 무료 (매매기준율 적용).
- 일본 현지 세븐일레븐(트래블로그), 이온ATM(트래블월렛) 출금 수수료 무료.
- Tip: 앱 내 ‘목표 환율 자동 충전’ 기능을 걸어두세요. 바쁜 직장인에게 필수입니다.
- 토스뱅크 외화통장:
- 살 때도, 팔 때도 수수료가 평생 무료입니다. 여행 후 남은 엔화를 다시 원화로 바꿀 때 가장 유리합니다.
- 살 때도, 팔 때도 수수료가 평생 무료입니다. 여행 후 남은 엔화를 다시 원화로 바꿀 때 가장 유리합니다.
엔화 투자, 변동성 장세의 생존법
“그럼 이제 엔화 투자는 끝물일까요?”
제 답변은 이렇습니다.
“아니요, 방식이 바뀌었을 뿐입니다.”
솔직히 말해, 800원대에 사서 묻어두는 ‘무지성 매수’ 구간은 이제 지났다고 봅니다.
지금은 945원, 즉 ‘발바닥’이 아닌 ‘무릎’ 구간이라 생각하기에,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병행될 때입니다.
엔화 투자 방법과 특징
먼저 엔화 예금 방법입니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전략입니다.
5천만 원의 예금자 보호 혜택과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자가 거의 0%에 수렴해 장기 보유 시 화폐 가치 하락에 노출될 수 있어서 그렇게 추천하는 전략은 아닙니다.
다음은 엔화 ETF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주식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접근성이 조금 높긴 한데, 이 기회에 증권 계좌 하나쯤은 만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엔화 ETF는 소액으로도 거래가 가능하고 수수료가 낮습니다. 다만 차익이 발생했을 경우 15.4%의 배당소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미국 국채를 사는 것인데, 원화가 아닌 엔화 표시의 미국 국채를 사는 겁니다.
미국 금리 인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는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여파로 엔화 가치가 상승한다면 환차익까지 한 번에 거둘 수 있습니다.
다만 일본 시장에 상장된 ETF를 매수해야 하므로 접근성이 가장 높지만, 그래도 고수익을 노려볼 수 있는 만큼, 도전해 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접근성이 쉬울수록 수익은 적지만, 어렵거나 복잡한 방법일수록 수익률은 증가합니다.
솔직히 어렵지 않거든요.
이번 기회에 한 번 배워보시길 추천합니다. 하루면 적응합니다.
결론 및 요약
환율의 변곡점인 지금이 투자자와 여행객에게는 가장 결정하기 어려운 시기일 것입니다.
오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며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흐름: 800원대 시대는 갔다. 미 금리 인하와 원화 약세의 콜라보로 엔화는 945원대 안착 및 완만하게 우상향할 것이다.
- 여행: 더 떨어지길 기다리는 건 ‘희망 고문’이다. 오늘 예산의 50%를 트래블로그/월렛으로 즉시 환전하라.
- 투자자: ‘몰빵’은 금물이다. 목표 수익률을 5%로 짧게 잡고, 눌림목마다 분할 매수하자
본 포스팅은 개인의 생각을 남기거나, 정보 제공에 목적이 있으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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