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의 입시 결과를 토대로 SKY 대학 입결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학교의 의예과 및 경영학과 합격 등급 컷,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등은 어떻게 될까요?

SKY 대학, 꿈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최상위권 대학인 SKY 대학(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진학을 꿈꾸는 수험생과 학부모님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SKY 대학의 최고 인기 학과인 의예과와 경영학과의 가장 최근 수시 입결 자료를 토대로, 합격 가능한 내신 컷, 경쟁률, 수능 최저 학력 기준 등을 상세히 분석해 현실적인 목표 설정과 전략 수립에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제 글이 막연했던 입시 정보에 한 층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SKY 대학 입결, 꿈의 캠퍼스 입성을 위한 최소 조건
첫 번째 핵심 포인트
SKY 대학의 인기 학과는 기본적으로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합니다.
특히 자연계열과 인문계열의 간판인 의예과와 경영학과는, 내신 1등급 극초반대 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은 물론, 수능 최저 등급도 있어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두 번째 핵심 포인트
SKY 대학마다 내신 등급의 질이 다르겠죠?
당연히 대학도 이를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등급 숫자만 볼 것이 아니라, 종합 전형이라면 교과 이수 현황이나 세특의 깊이, 최저 학력 충족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야 합니다.
세 번째 핵심 포인트
이 글에서 제가 제시할 SKY 대학의 입결 데이터는 작년 기준이며, 매년 입시 환경이나 지원자 성향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절대적 기준이 아닌 전략을 세울 때 필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울대학교 입결 분석
의예과: 최상위권의 격전지
16: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합격선은 내신 1등급 극초반에서 1.4등급까지 형성됩니다. 그런데 1.2등급을 넘어가는 합격생은 대부분 과학고, 영재고 등 특목고 출신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이라면 학생부종합전형 기준(서울대는 모든 전형이 학종)으로 내신 1.1등급 이내의 최상위권 성적을 확보하는 것이 기본 전제 조건입니다.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심화 과목을 이수하고, 탐구 활동에서 전공적합성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승산이 있습니다.
경영학과: 넓지만 단단한 벽
최초 합격 스펙트럼은 의예과보다 넓습니다. 1등급 중반대 합격생도 다수 배출되긴 하며, 2.8등급 합격 사례도 있으나, 이는 이례적인 케이스입니다.
낮은 내신 성적으로 합격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외고나 국제고, 전국 단위 자사고 등의 특목고 출신이며, 수능 대부분의 과목에서 1등급에 준하는 학업 역량을 증명한 케이스입니다.
일반고 학생들 중 이 정도 수능(정시) 역량을 가진 학생은 많지 않죠.
내신 성적만큼 중요한 것은 학생부에 기록된 지적 호기심이나, 사회 현상에 대한 탐구 역량, 리더십 등입니다. 따라서 관련 독서나 동아리, 탐구 보고서 활동을 미리 준비하며 다져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입결 분석
의예과: 내신과 수능의 두 마리 토끼
종합이나 교과전형 모두 경쟁이 치열하며, 종합전형 기준으로 14:1 정도의 경쟁률을 보입니다. 합격선은 내신 1.1등급 이내에서 형성되며, 충원 합격자 역시 대부분 1.1등급대에서 결정됩니다.
종합 전형임에도 불구하고 국어, 수학(미적/기하), 탐구 중 국어나 수학 중 하나를 반드시 포함해 1등급 두 개를 확보해야 합니다. 게다가 영어 3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라는 수능 최저 조건이 존재하죠. 따라서 내신과 수능 모두 최상위권이어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반고 학생이라면 내신 1.1등급 이내의 성적과 함께, 생명과학, 화학 등 전공 연계 과목 선택 및 심화 탐구 활동이 기록된 교과 세특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참고로 종합 전형에선 성적 분포만 봐도 특목고와 일반고 학생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경영학과: 교과 전형의 정석
교과 전형 기준, 최초 합격은 1.1등급 전후에서 이루어지며, 1.2등급대에서 충원 합격이 이루어집니다. 일반고 학생들도 해당 내신 등급을 갖추면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대와 중복 합격하는 학생들이 많아 예비 번호가 50번 이상 빠지는 등 충원율이 높은 편입니다. 추가 합격을 기대하면 기회가 될 수도 있겠죠.
수능 최저 요건도 연세대 타이틀을 생각하면 그렇게 까다롭진 않습니다. 국어와 수학 중 1개를 반드시 포함해 2합 4의 조건을 맞추면 되며, 영어와 한국사는 앞서 말씀드린 의예과와 같습니다.
고려대학교 입결 분석
의과대학: 서류의 중요성
학생부종합전형 기준 서류 100%로 선발을 하기 때문에 내신 성적뿐만 아니라 세특과 같은 정성적 평가도 매우 중요합니다.
합격선은 내신 1.1등급 전후로 연세대와 비슷하지만, 학생부 서류가 매우 우수할 경우 1.3등급 학생도 합격이 가능합니다. 충원 합격 기준으로 1.2등급대까지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수능 최저 기준은 생각보다 타이트합니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4개 영역 등급 합이 5등급 이내라서 내신 관리뿐만 아니라 수능 준비도 아주 철저하게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경영대학: 1.3등급의 마지노선
학생부 교과전형 기준으로 합격선은 내신 1.1등급에서 1.3등급 사이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를 넘어가면 합격 가능성이 크게 낮아지고, 충원 합격도 대부분 1.3등급대에서 마무리됩니다.
연세대와 마찬가지로 서울대 등으로 빠져나가는 인원이 많아, 예비 번호가 50번 이상 돌 정도로 충원율이 높습니다.
수능 최저 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중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에 한국사 4등급 이내로, 상위권 대학에서 보편적으로 요구하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의예과 진학을 희망하는데 비교과는 어떤 활동이 중요할까요?
A. 생명과학, 화학 등 관련 교과목의 심화 탐구 경험이나 의학 관련 동아리 활동, 독서 등과 같이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윤리적 가치에 대한 토론 등 생명 존중의 태도와 인성적인 부분도 드러내야 합니다.
Q.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추면 유리한가요?
A. 당연합니다. 보통은 최저 학력 기준이 타이트할 경우 내신 성적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능에 자신이 있다면, 비교적 안 좋은 내신으로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데이터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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