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어플 추천: 나만의 엑셀 데이터 가공법(불패 공식 3탄)

부동산 투자 어플, 시중엔 많은 앱이 있어 고르기 쉽지 않습니다. 저는 주로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 말씀드리고, 어떻게 활용하고, 얻은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까지 완벽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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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정보를 얻기 위해 현장 부동산을 돌아다니며 소장님들과 친분을 쌓아야 했습니다. 바카스 비용이 꽤 많이 발생했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지금은 어플이 너무 잘 되어있어, 공개된 데이터를 누가 더 정확하게 ‘해석’하느냐가 투자의 승패를 가릅니다.

많은 초보자가 공부를 시작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데이터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몰라 막막해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필수 어플 4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앱만 보고 넘길 때, 저는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실거주 분위기와 ‘돈의 흐름’은 [호갱노노]

가장 먼저 켜야 할 앱은 호갱노노입니다. 압도적인 사용자 수를 자랑하며, 등기부등본에는 없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PC 버전 기준으로 주요 메뉴는 화면 좌측에 위치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① 분위지도 (직장인 연봉 & 평단가)

화면 좌측 메뉴에서 ‘분위지도’를 클릭해 보십시오.

부동산 투자 어플 분위지도

지도 위에 찍힌 파란색과 빨간색, 노란색, 회색 점들이 보이실 겁니다.

파란색부터 회색 순서대로 연봉 높은 직장인들이 모여 사는 곳, 혹은 평단가가 비싼 ‘부촌’입니다.

낯선 동네에 가더라도 이 지도 한 장이면 어디가 대장 입지인지 1초 만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대장 입지부터 시세를 조사하고 조금씩 범위를 넓혀가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② 이야기 (입주민 리얼 후기)

관심 있는 아파트를 누르고 좌측의 ‘이야기’ 탭을 확인해 보십시오.

부동산 투자 어플 이야기 댓글

마침 제가 지난 주말에 잠실을 다녀와서, 시세 동향을 파악하는 김에 스크린샷을 찍어봤습니다.

여기엔 의도적인 까내리기 글도 있지만, 잘 서치하다보면 의외로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주차 전쟁입니다”, “층간 소음 심해요”, “커뮤니티 시설 최고입니다” 등등 입주민들의 적나라한 댓글 속에 진짜 실거주 가치가 숨어 있죠.

부정적 이야기도 굉장히 많아,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단지를 바라볼 수 있게 해줍니다.

가끔은 개발 정보도 얻을 수 있는데, 물론 개발 가능성에 대해선 팩트(Fact) 체크를 해 봐야 합니다.


③ 학원가 (규모 & 비용)

좌측 ‘분석’ 메뉴에서 ‘학원가’를 선택하면 지도가 바뀝니다.

부동산 투자 어플 학원가

여기서 중요한 팁은 단순히 학원 개수만 보지 말고 필터를 ‘학원비’ 순으로 바꿔보는 것입니다.

(이미지에 빨간색 네모 박스 표시했습니다.)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아이를 보내는 곳, 그곳이 바로 집값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찐’ 학군지입니다.

위 이미지를 보시면, 강남쪽은 보라색(1.5만 초과)이 많고, 잠실쪽은 빨강(1.2만)이 많습니다.

사실 강남이라 보라색이 몰려있는 것이지, 중계나 수지, 평촌, 분당같은 학군지도 대부분 빨강, 그중에 중심지만 파랑, 보라정도입니다.

이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강남의 압도적인 학원 경쟁력, 선호도를 실감하게 되지요.


미래의 공급 폭탄을 피하는 [아실]

호갱노노로 현재 흐름을 파악했다면, 아실은 미래를 보는 데 활용합니다.

아실은 홈페이지 상단 메뉴바에 핵심 기능이 모여 있으니 위치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④ 공급 물량 (입주 물량)

홈페이지 상단 ‘부동산빅데이터’ 탭에서‘더보기’, ‘입주물량’ 메뉴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꿀팁은 내 동네만 보는 게 아니라, 영향을 주고받는 인접 지역을 합쳐서 보는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 어플 공급 물량

예를 들어 안양시 집값을 보려면 ‘지역 추가’ 버튼을 눌러 과천시 물량까지 합쳐서 봐야 합니다. 인접 지역으로 이사가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향후 3년간의 막대그래프가 적정 수요(빨간 선)를 한참 넘었다면 전세가 하락과 역전세난을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적정 수요(빨간 선)는 그냥 가수요와 실수요의 탄력적 반영이 아닌, 그냥 이론적 선이므로 너무 맹신하지 말고 참고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예 무시합니다.)


⑤ 인구 이동 (경쟁 지역 찾기)

상단 메뉴의 ‘인구변화’를 클릭하면 지역 간의 화살표가 나옵니다.

부동산 투자 어플 인구 이동

우리 동네 사람들이 어디로 이사 가는지, 즉 내 아파트의 대체재가 어디인지 파악해야 정확한 공급 분석이 가능합니다.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크게 늘고 있는 도시인 ‘인천’,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한 ‘송도’ 자료를 갖고 와봤습니다.

위 이미지를 보면, 송도가 있는 연수구의 인구가 오랜 시간 증가세에 있다가 상승폭이 줄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출과 전입 지역까지 알 수 있는 자료죠.

꿀팁 하나 더 알려드리면, 위 ‘4번 공급 물량’에서 인접지를 찾을 때, 위에 말씀드린 ‘인구 변화’ 탭을 함께 활용하면 더욱 신뢰도 높은 자료를 얻을 수 있습니다.


⑥ 미분양 (시장의 경고등)

마지막으로 ‘미분양’ 탭을 확인합니다.

부동산 투자 어플 미분양

신축을 좋아하는 대한민국 시장에서 미분양이 늘어난다는 건, 시장이 그 가격이나 입지를 거부하고 있다는 가장 강력한 경고 신호입니다.

위 자료에서 미분양 추이를 보면, 우리나라 부동산 경기가 핫했던 2021년~2022년, 공급 물량이 많았던 경기도도 미분양 추이가 최저임을 알 수 있죠.

그리고 리먼브라더스 후폭풍으로 인한 하락장이던 2015년은 역대 최고의 미분양 수치를 자랑하죠.

현재(2026년) 수치는 일부러 가렸습니다. 직접 찾아보시면, 부동산 사이클과 미분양 추이의 관계에 대해 아시게 될 겁니다. (이게 다 공부입니다.)

부동산 투자 성공 확률을 가장 높이는 방법은, 여러 데이터를 토대로 부동산 사이클을 파악하는 방법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분양 데이터는 부동산 사이클의 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데이터의 보물 창고 [KB부동산]

은행 대출의 기준이 되는 시세, 바로 KB시세입니다. 다른 앱들은 보기에 편하지만, 데이터의 깊이만큼은 KB를 따라올 수 없습니다.

⑦ 월간 시계열 통계 (40년의 역사)

KB부동산 데이터허브 > 통계/리포트 > 월간 통계로 들어가십시오.

부동산 투자 어플 월간 통계

여기엔 무려 40년 치의 부동산 가격 흐름이 엑셀 파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제가 수집하는 데이터의 70%는 바로 이 KB 통계에서 나옵니다. 가장 강력하게 추천하는 사이트이자, 부동산 역사가 담긴 보물창고입니다.

(여기서 얻은 데이터를 제가 어떻게 정리하는지는 아래에 다시 남겨드리겠습니다.)


진짜 일자리를 찾는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입지 선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라는 것, 2탄에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어디에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지 어떻게 알까요?


⑧ 지하철 승하차 인원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에서 지하철 승하차 인원을 검색합니다.

부동산 투자 어플 서울지하철

여기서 엑셀을 받아 평일 아침 7시~9시 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을 줄 세워 보십시오.

강남, 여의도, 광화문으로 출근하는 넥타이 부대의 행렬이 곧 집값을 밀어 올리는 동력입니다.


[심화] 비밀 노트: 엑셀에 기록하며 ‘뷰(View)’를 만든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을 위해 제 기록법을 공개합니다. 많은 분이 앱만 보고 “음, 그렇구나” 하고 맙니다. 하지만 진짜 투자는 그다음부터 시작됩니다.

부동산 투자 어플 추천 real estate app data tidy up

위 화면은 제가 KB 월간 시계열 데이터를 다운로드하여, 저만의 관점으로 다시 가공하고 정리한 엑셀 시트입니다.

매매가와 전세가의 비율(전세가율), 지역별 중위 매매값, 거래량의 변화, 소비자들의 소득 대비 부담률(%) 등을 매달 기록하고 엑셀 수식을 걸어 저만의 지표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래프를 만들어, 추세, 흐름 또는 과거 대비 현재의 부동산 버블 수준을 확인하죠.

“부동산 투자 어플에 다 나오는데 왜 이렇게까지 하나요?”

부동산 공부가 깊어질수록, 나에게 필요한 데이터들을 모아 다시 종합하고 가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앱에서 보여주는 그래프는 1차 지표일 뿐입니다. 시장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서, 여러 요소를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

가령 ‘공급량’이 많은데 왜 가격이 올라가는지? 이런 건 또 ‘금리’ 같은 요소를 같이 봐야 하고, 이 결과로 ‘가수요’의 개념을 찾아 시장을 판단하죠.

이렇게 데이터를 직접 다루는 과정을 거치면서 나만의 통찰(Insight)이 생깁니다. 그 통찰을 토대로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도 걸리고 공부도 많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쌓여야 비로소 나만의 ‘부동산 뷰(View)’가 완성됩니다.

앞으로 제 블로그를 통해 제가 어떤 이유로 어떤 데이터를 모았고, 그것을 통해 무엇을 읽어냈는지 꾸준히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진짜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오늘부터 눈으로만 보지 말고 손으로 기록하며 꾸준하게 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 [면책 조항] 본 글은 2026년 최신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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